AI 시대, 개발자는 무엇의 오너가 되어야 할까#
2026-03-18

AI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필자의 심리 상태도 몇 년 사이 꽤 크게 흔들렸습니다.
AI가 본격적으로 일의 방식에 들어오기 전까지만 해도, 필자는 자신감이 높은 개발자였습니다. 개발 자체도 좋아했고,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도 즐거웠습니다. 스페셜리스트보다는 제너럴리스트이자 풀스택 엔지니어를 지향했고, 논리적으로 정리하고 커뮤니케이션하는 능력이 강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AI 기반 도구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했습니다. 특히 Cursor 같은 도구를 쓰기 시작하면서 생산성이 눈에 띄게 올라갔고, 한동안은 오히려 자신감이 더 커졌습니다. 세상이 필자 같은 사람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개발의 진입 장벽이 낮아지고, 1인 스타트업도 더 많아질 것 같았습니다. “이제 진짜 작은 팀이나 개인도 큰 일을 할 수 있겠다"라는 기대가 컸습니다.